
크롤러는 잘 돌았습니다. 사람이 붙어 있는 동안에는요
이 고객사는 이미 수십 개 한국 쇼핑몰(나이키, 무신사, 아디다스 등)을 실시간으로 지켜보며 데이터를 모으는 맞춤형 시스템을 돌리고 있었습니다. 한정판이 새로 풀리거나 재입고되면 경쟁사보다 빨리 회원에게 알리는, 이 고객사의 핵심 시스템이었죠. 문제는 운영이었습니다. 쇼핑몰은 수시로 화면을 바꾸고, 그때마다 수집은 아무 말 없이 빈손으로 돌아옵니다. 누군가 '어, 알림이 안 오네?' 하고 알아챈 다음에야 담당자가 사이트를 열어 바뀐 곳을 찾고, 손보고, 확인하고, 다시 띄웁니다. 이 일이 사이트가 바뀔 때마다 되풀이됐습니다.







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