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전화로만 받던 상담, 머릿속으로만 관리하던 사건
법무법인에서 나와 개인 사무소를 열고 보니, 사건을 잘하는 것과 사건을 받는 건 정말 다른 일이었습니다. 상담 요청은 전화로만 들어왔고, 이력은 메모장에 적어두거나 머릿속에만 남아 있었어요. 전화 한 통 놓치면 잠재 고객을 놓치는 셈이었고, 고객 입장에서도 변호사에게 먼저 전화하는 일은 꽤 큰 부담이었습니다. 그렇다고 들어오는 상담이 다 사건으로 이어지는 것도 아니었어요. 간단한 문의에도 같은 시간을 쓰다 보니, 정작 중요한 사건에 쓸 여유가 자꾸 줄었습니다.







